2019년 3월 4일자 ‘프레시안’에 실린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의 ‘핵폐기물, 답이 없다’라는 기사를 읽고 글을 쓴다. 그의 주장처럼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는 전 세계 원자력계의 핵심적 현안임에는 틀림이 없다.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지속적인 원자력의 이용에 걸림돌일 수 있다는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. 원자력 이용에 대한 찬반을 떠나 현재의 사용후핵연료를 마냥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는 사실도 너무 자명하다. 프레시안 기고문을 읽노라면 ‘사용후핵연료에는 답이 없다’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긴다. 과학적 근거가 매우